장봉도를 다녀오다
6월16일 일요일
어제 가려했던 장봉도를 출발이 늦어 다음으로 미루었다 장마가 오기전에 다녀오리라 생각해서 바로 출발하기로 결정하고 새벽같이 일어나 주섬주섬 준비하여 아침 7시에 집을 나섰다...
선릉역을 출발하여 홍대입구역에서 8시 20분경 공항철도로 갈아타고 도착한곳이 운서역이다...8시 37분에
서둘러 40분에 삼목선착장행 버스가 들어온다는 운서역 건너편 편의점앞으로 갔다...버스는 아직 도착전이다...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들어온다(221-1번)...
삼목선착장까지는 그리멀지 않았다... 15분 아니 20분쯤일까...
내리자마자 승선표를 작성하고 바로 탑승이다...
주말엔 다른섬을 들르지 않나보다...바로 장봉도로 간다...3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이 장봉도다...선착장을 내려
오른쪽으로 지도가 있는 곳을 찾아 목적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출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선착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들 간다... 그러나 난... 선착장 우측으로 해서 쪽바위쪽으로 향하여 걷기를 시작, 여정을 마치고 구경할 시간이 없을 것같아 쪽바위를 먼저 구경하고 바로 등산로를 향해 걷기시작했다...
등산로 코스는 이렇다
선착장- 상산봉팔각정-해림원앞-말문고개-국사봉-약수터-봉하대팔각정-가막머리 낙조대-윤옥골해안길-장봉4리 버스정류장이다
등산이동시간은 약3시간
장봉도내 이동시간 : 7시간(장봉4리에서 매시 2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약40분기다리고(15시 35분부터 16시15분까지) 25분에 선착장을 향해 출발)
처음 선착장에서 우왕좌왕 약 10분 쪽바위까지 이동및 구경 그리고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시간이 약 30분
그리곤 바로 등산을 시작하여 가막머리 낙조대 끝자락에 도착한시간이 13시30분경 해안가
해안가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해안가 바위들을 구경하며 장봉4리에 도착한 시간이 15시 35분
바닷가에서 돌구경을 너무 많이 했나....15시25분 버스를 타려했는데...
등산로는 최고봉인 국사봉(151.1m)를 오르는것은 그리 힘들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해안부터 151m이면 보통 등산의 200고지 이상은 될것이고...거리가 길어서인지 때론 오르막에 숨이 차기도하고 맥박이 뛰는 소리도 느낄수 있을 정도였다...
등산로중 알바하지 않게 주의할 구간이 있는데...혜림원 갈림길과 약수터 수돗가에서 우측인가 좌측인가..하는것
그리고 약수터를 우측이던 좌측이던 지나 가막머리낙조대를 어디로 갈것인가 하는 문제...
우선 혜림원앞 삼거리 안내표에서는 좌우 어느쪽이나 무관하다.
그러나 길을 걷다보면 포장된 도로가 나오는데.. 여기서 망설임이 생긴다... 좌측으로 나왔으면 포장도로에서 우측으로 올라와야되고
우측으로 나오면 좌측의 아래길로 내려와 혜림원 끝자락 평지에서 우측으로 가는 길을 빨리 판단하는 것이 요령일까...
아무튼 전원주택을 지을려는건지 한참 평탄작업중이다... 이곳으로 올라
산모퉁이를 돌아 바로 좌측으로 오른다.
그리고 가막머리를 가기위해 약수터에서 좌측일까 우측일가 역시 비슷하다... 나는 좌측으로 나왔는데 좌측끝에 안내가 되어있다...좌로는 가막머리 우로는 대빈창 선착장이라고 선착장쪽으로 가다보면 다시 안내가 보인다...산행길과 선착장길...우측으로 나오면 좀 날설여질것같다 그러나 좀 멀리바라바면 길건너에 조그마한 안내표지판이 보일것이다.
어느여행이 다그러하듯 시간의 제약을 받으면 않되는데.... 섬에서 출발해야할 마지막 배시간이 있어 왠지 급하게 서둘러 다닌 느낌이 있다...세세하게 구경하지 못하고...첫배를 타고 들어와 조금 여유있게 구경하는 것도 시간에 억메이지 않는 방법일것같다.
내가 장봉도의 일부를 들러본 바에 의하면 장봉도에는 가벼운 산행을 위하여 오는 것과 해안가에 산산이 부서진 바위를 보는것 두가지 일것같다. 물론 두가지 목적으로 갔으니까...
산행은 정말 가벼운마음으로 부담을 갖지 않고 가끔은 소나무 솔잎향을 느끼며...
바닷가는 황토색의 바위와 검회색의 바위의 색깔의 조화 그리고 마냥 평평하며 동일색상의 바위가 아닌 검회색의 다른곳에서 보지 못했던 모양을 만날수 있을 것이다.
해수욕장에 대한 사항은 둘러보지 못해서....
마음같아서는 대진창선착장에서 장봉4리까지의 해안선을 보고 싶었으나 배시간이 급하여 가막머리낙조대에서 장봉4리까지 해안선을 보고 온것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장봉4리에서 50분을 기다릴줄 알았더라면 그리하지않았겠지만...물론 인어동상의 아름다움도 보지 못하긴 하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