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불일암
불일암 (佛日庵)
법정스님이 기거하던 조계산 송광사의 부속암자중 한곳으로
이곳에 스님이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후박나무아래 편히 쉬고 있다...
16국사중 제7대자장국사(慈靜國師, 법명 일인)가 창건한 자정암(자정암) 폐사 터에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법정)스님이 1975년에 중건하여 불일암이라는 편액을 걸었다.
스님은 이곳에 주석하면서 무소유. 선가귀감. 서있는 사람들. 영혼의 모음. 불타석가모니. 말과 침묵. 산방한담. 진리의 말씀. 물소리 바람소리. 시역화엄경. 텅빈충만. 구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숫타니파타. 인도기행. 버리고 떠나기의 수필집과 역서들을 집필하고 2010년 3월11일 열반했다.
1708년(숙종 34) 시습·이징 스님이 중수하였고, 1765년 탁명 스님이 공루를 건립하였으나 공루는 1929년 해체되었다. 1866년(고종 3) 승허 스님이 칠성각을 건립하고, 1891년 월화·계암·용선 스님이 정문을 중수하였다.
그 후에도 몇 차례 중수를 거듭하다가 한국전쟁으로 인해 퇴락하였고, 1975년 법정 스님이 중건하였다. 경내에는 법정 스님이 기거한 요사 2동과 찾아오는 이들에게 대접한 감로수의 수각이 있으며, 경내 북동쪽에 자정국사 부도가 있다.
19세기에 불일암에 주석했던 스님들은 기봉(奇峰 1776~1853)·연봉(蓮峰 1833~1912)·경해(鏡海 1843~1928)·통허(洞虛 1844~1901)·원해(圖海 1850~1888)·경명(景溟 1858 ~?) 스님 등이다. ---두산대백과 인용
자정국사 부도 묘광탑
고려후기에서 조선초까지 송광사에서 16국사가 배출되었다. 현존하는 16국사 부도중 자정국사의 부도 묘광탑은 모양새가 단하하고 기품이 있으며 당시의 모습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