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한라산(4번째)
지난주 한라산 종주를 위해 방문하여 300mm의 장대비와 함께 종주를 마친적이 있다.
그때 가장 궁금했던것이 백록담에 담겨진 물의 양과 주변 경관이있는데.... 구름속 순간순간 쏫아붙는 장대비에 등산화는 물로 한가득 이었다.
그러나 백록담의 물은 비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고...
도저히 궁금하여 바로 금일 토요일 꼭일주일만에 다시 방문한다.
이번엔 시작점을 관음사로부터 이다.
세번에 걸쳐 성판악으로 했더니 조금은 뻔해보이기도하고... 색다름을 느껴보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
출발은 역시나 이른새벽 5시20분경 집을 출발하여 택시로 이동했다...김포공항까지...
공항도착시간은 5시 50분경이다. 강남에서 약 30분이 걸렸다...택시비는 25,700원...좀 많이 나온것같다...공항버스의 출발이 5시30분경이니 해당시간에 도착은 불가능하다. 새벽 비행기를 타러 갈때마다 택시를 이용해서인지...택시비는 비슷하긴 하다...중간중간 공항버스가 보이긴 한다...그러나 첫버스로 김포공항에서 첫비행기를 맞춰타는것은 택시뿐이다... 현재까지 내가알고 있기론...
비행기 시간은 06시 25분 아시아나항공이다
지연은 없다...이른새벽이어서인가??? 날씨도 쾌청하고...!
공항에 도착하여 4층식당에서 성계국을 한그릇하고...택시를 이용해...성판악을 외쳤더니...기사님왈 관음사쪽을 추천한다...
귀가 얇아서인가...바로 콜...그래서 관음사로 가게된것이다...
택시기사님이 그런데...70이 넘은분 그것도 여성분....꼼꼼하긴하시다...내맘은 조금 조급한데....
중간에 한곳 기사님왈 800년된 소나무와 상석이 있는 곳인데... 그곳의 명칭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꼭 찾아보고 싶다...지나가면서 넘 엄숙해 지는 장소로 포스가 느껴졌다고나 할까....
성판악 입구보다 관음사 입구는 한산하다...
워낙 알려져있는것이기도하고 많은 인터넷의 블러거들이 추천하기도하고...
또 관음사쪽이 힘들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고....
물론 정상에 다다르면 힘들지 않는 곳이 어디있겠는가...
올라오며 느낀건데...둘다 비슷한듯하다...
관음사로 가는 택시비는 15,000원정도
성판악으로 가는 택시비는 20,000원정도... 일단 택시비로는 관음사쪽이 유리하겠다.
성판악 도착해서...대중교통 이용한는 사람이면.... 성판악 입구에 버스 15분간격이라는데...
그런면에서도 관음사에서 성판악이 비가오거나...눈이 오거나 하지 않으면...좋을듯하다...
하나더....
성판악에서 성판악으로 하산하지 않는 다면....
사라오름을 보고갈 맘을 먹는다면 이또한 관음사에서 출발하는 것이 좀더 나아보인다...
성판악에서 사라오름을 오를 맘을 조금은 일찍결정하고 올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면....12시30분 진달래밭대비소에서 출입통제가 들어가니...
물론 사라오름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사라오름까지 거리는 왕복40분이라 표기되어있다...
시간또한 꼭 그정도가 걸리진 않아보인다...
4번째만에 겨우 사라오름을 오를수 있었으니...개인적으로 겨울...많은 비가 이유가 되지 않는다면....
또 다소나마 번잡하지 않는 종주산행을 즐기길 원한다면... 난...개인적으로 관음사 -> 성판악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산행의 시간은 이렇다.
관음사 출발 : 08시 40분경
정상도착 : 12시 20분경 -- 약 1시간동안 점심과 경치구경을 마치고 성판악으로 출발
사라오름 : 14시경 도착
성판악도착 : 16시 40분경
버스이용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17:30 후 시내버스 이용 제주공항 도착 17: 50
토요일 제주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올레코스중 한두개를 둘러보고 싶었으나 봄여행기간이어서인가...비행기 표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토요일 서울행 비행기를 탑승할수밖에 없었다....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대한항공은 연착이다...한시간 가량...
다음에는 올레길만을 계획하고...제주로 출발해야겠다...
아참
제주도 야생화 등등 산속의 꽃구경은 아직 이른듯하다...이제 진달래밭대피소 주변의 진달래꽃이 피기시작하니...
등산로 주변에도 야생화는 별로 없다...바람꽃 종류 몇가지...천남생 몇개...그것도 초입에 주로 있을정도...
오월 중순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