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찰·성당...

화순 운주사를 다녀왔습니다!

슈레_플로 2022. 11. 21. 00:54

방문일: 2022.11.19. 토요일.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
(대초리 19-2)
장소: 영귀산 운주사.
대한불교 조계종 21교구 말사
천불천탑 운주사

얼마만일까? 농익은 2022년 가을의 한쪽면을 보려고 전남 화순군 도암면에 위치하고 있는 운주사를 가보았다.
남녘의 가을 단풍이 짖게 물들어가고 있어 이번 주 아님 🤔 단풍이 끝 나갈 거 같아 와불이 나름 알려진 운주사를 급하게 번개 하듯 결정하고 얘들과 운전연수 겸 다녀오게 되었다. 갈 때 시작은 둘째가 먼저, 돌아올 때는 첫째가 각각 연수겸 운전을 하기로 하고,
이번엔 속도감보다는 안정적인 운전을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게끔 하고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점심으로 칼국수! 수제비를 먹고 그리고 드라이브하듯 여유를 가지고 다녀왔습니다.

입구 일주문부터 다른 사찰과 좀 다른 점은 사천왕상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문 가운데에는 조그만 거북이 한 마리가 가운데 절 안을 향해 걷는지, 바라보는지 하고 있다.
들어가는 사람들마다 거북이 등을 만지며 들어간다.
우선 좌측으로 멀리 불상들이 21개나 각기 모양을 달리하고 만들어진 방법도 오래전부터 현대까지 다양하다. 좀 더 드가 보니 탑들이 그리고 석불들이 참으로 많다. 과거 기록에는 천불천탑이 있는 사찰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석불 100여구와 석탑 21개가 있는 사찰이다.
사찰 주변은 층상응회암_중생대 백악기 화산재와 돌들이 켜켜이 쌓여서 형성된 암석_층을 이루는 지형이란다.
그 입구를 9층 석탑과 석불 그리고 층상응회암이 맞이하여 주고 반겨주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서 보면 타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석불과 석탑들이 색다르게 눈에 들어온다.
구형 원형 사각의 석탑까지 또 앞뒤가 다른 석탑도 있다. 그 가운데에는 부처님을 또 모시고 있다.
좀 더 오르면 좌측으로는 와불이 있는 곳으로 우측은 마애불이 있는 곳으로 갈라져 안내된다. 우선은 대웅전을 들러보고 옆 지장전을 들러보고 위에 산신각과 석불군을 들러보고 위로 마애불을 들러보고 그위로 도선국사가 절을 창건할 때 지휘했다는 불사암을 보고_(이곳 바위에 올라보니 절이 한눈에 들어오게 보인다 가장 이곳의 지형을 잘 볼 수 있는 전망 맛집이었다)_
내려와 반대편 와불로 향했다.
와불은 머릿 쪽이 더 낮게 있어 와불이 다리 쪽에선 그 형태를 파악하기 힘들고 머리 쪽에서 보아야 와 불상이구나를 알 수 있다.
이곳 와불은 바위에 마애불을 새기듯 누워있는 불상이지 밀양의 영산정사의 와불처럼 한쪽 팔은 머리에 데고 누워있는 그런 와불은 아니다.

이곳 사찰은 1984년~1991년까지 4차례에 걸쳐 발굴작업을 진행하였으나 절의 창건 연대, 창건 세력, 조성 배경 등에 대한 기록은 발견할 수가 없어 여전히 신비의 사찰로 남아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