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

반계리 800살 은행나무를 만나다

슈레_플로 2024. 11. 18. 14:47

방문일시: 2024.11.18.
천연기념물 제167호.
높이가 32m 둘레가 16.27m.
1. 마을사람이 심었다는 설과,
2. 지나가던 대사가 물을 마시고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식년은 정확하게는 모르고 천연기념물로의 지정은 1964년에 되었으며  약 800살로 추정하였다.
또한 마을 사람들은 이곳 은행나무에 흰 뱀이 살고있는것으로 믿고 신성시하여 아무도 만지지  못하게 하였다고 전한다.
그래서인가? 나무의 벌안이 너무 넓어 나무의 본체에는 근접할수가 없다.
그리고 공터에 조그마한 닭장이 있는데 숫닭은 왜 그리도 우는지? 저기 나무에 있다는  뱀 때문일까?...ㅋ 뱀잡는게 닭이라지 않던가?...ㅋ

몇주를 미루고  미뤄 기대하고 고대했던 반계리 은행나무 인대, 기대를 너무 크게 했었을까?!

철도 파업으로 열차가 지연운행되어 열차표를 바꿔가며 출발하는데,
출발 부터 17분 지연에 도착 20분 지연이다.
만종역에 하차해서 버스타려고 했는데 버스정보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택시로 이동했다. 약20분쯤 이동한것 같다. 택시비는 19,000원이 나왔다.

그렇게 도착한 은행나무 앞, 역시 사진발이었다.
아름답다. 멋지다. 잘생겼다 정도.
벌안은 그동안 다녀본 어느 보호수 보다도 넓고 주변도 확 트여 있어서 좋았다. 그러나 지자체의  관리여서일까? 관리와 주변 정비가 조금은 덜된 느낌이다. 그래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사람과 멀리 떨어져 살아서일까? 왠지 낯설다.

은행 단풍잎은 모두떨어지고 바닥에만 은행잎으로 노랗게  덮여 있다. 일주일전 사진에는 노랗게 은행잎이 가득 이었는데 그사이 모두 떨어지고, 떨어지지  못한 몇개만이 남아 있을뿐이다.
일단 거기에서 부터 기대를 벋어났다.
이걸 보려고 새벽부터 그렇게 서둘럿던가  싶기도하다.
조금은 허탈한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