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코리아둘레길

코리아둘레길 _ 해파랑길 9코스 및 10코스 일부구간

슈레_플로 2022. 11. 10. 02:01

지난 4월 초봄 이후 계속 숙제로 남아있는 국토종주 그 처음인 해파랑길 걷기.
다시 이어 걷기 시작이다.
이번에 걷는 곳은 해파랑길 9코스에서 10코스 일부 구간이다.

지난 10월 15일 새벽 4시 50분 집 문을 나서 수서역으로... 헉... 그런데 약 30분 택시가 잡히지 않는다. 고속열차 취소하고 다시 집으로... 성과 없이 들어가자니 여간 아쉬움이 남는 게 아닌... 하여 다음 고속열차 예약을 시도해보니 바로 잡혀서 이번엔 지하철도 운행되는 시간이어서 지하철로 수서역까지 이동하여 SRT열차를 타고 울산역으로 다시 이동이다.

9시경에 울산역에 도착하여 다시 일산해수욕장까지 버스 이동이다. 5002번을 타고 한 번에 가야 되는데 버스를 잘못 탔다. 5001번으로... 종점까지 가서 일반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10여분 더 걸려 일산해수욕장 입구에 하차하여 지난봄의 이어 걷기를 시작하여 9코스를 가벼운 맘으로, 동안 많이 걷지 않은걸 걱정하며 출발하여 해안가를 걸을 줄 알았는데 현대중공업을 끼고 걷는 공기가 좋지 않은 공단 옆 도로길이다.
한참을 걸으니 많이 본듯한 건물이 보인다... 현대백화점 건물이다. 그 앞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이번엔 산으로 간다 봉수대가 있고 해수관음상이 있는 곧, 주전봉수대를 지나 봉대산 봉호사, 망양대까지... 멋진 바닷가 절경을 보고 주전해변을 지나간다. 중간 칼국수 집에서 아점으로 들깨칼국수 한 그릇을 하고 다시 걷고 걸어서 몽돌해변을 지나 정자항까지 항구의 이름이 독특하다. 물론 8구간까지 독특한 항구 이름이 여럿 있었다, 대변항 등등.
정자항의 초입엔 더 재미난 간판이 보인다. 남정자경로당... 한자로 읽으면 아무런 무리가 없는데 한글로 접하니 여러 생각을 갖게 된다. 남정자 여사님 경로당인가?
어찌어찌 항구와 회센터들을 지나, 난 계속 나의 길을 간다... 우측으로 고래등대를 보며... 그 고래는 귀신고래란다. 지금은 보기 어려운 🤔 그런 상태... 일제강점기 이후 동해안의 강치 등과 함께 사라져 간 어족자원 중 하나 아닐까 싶다.

그리고 누워있는 주상절리 해안을... 제주에서 주로 본 해안가 주상절리인데 똑바로 서있는 모습인데, 광주 무등산의 주상절리 또한 위로 길게 서있는 형상 아닌가 그러나 여기 해안가 주상절리는 눠있는 주상절리이다.
좀 더 지나가는 길에 오후 18시가 넘어간다... 그런데 거기 5003번 종점인가 보다...
버스를 보내. 급 돌아가고픈 생각이 든다. 잠시 망설이다 일요일 SRT열차표를 구하지 못해 상경을 결정하고 서울로 고고...


다음의 시작은 이곳 몽돌해변 울산광역버스 5003번 종점인 이곳에서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