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암
송광사를 둘러보고 불일암으로 가는길에 만난 암자하나
오후 5시가 가까워오고 비가 내린후인지라 저멀리 어둠이 내리기 전이긴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어두어지고있는 시간이다.
모퉁이 길을 돌아 단풍에 취해 도랑에 물떨어지는 똑..똑..똑..소리에 취해...
잠시잠깐 자연속에 젖어들며 돌아 오르니 그곳 산중턱에 자리한곳
도착하기전 맞은편에서는 진도개 백구가 짖는다...
암자 앞에서의 첫느낌은 이제막 지은곳인가 싶을 정도로 포장된길에...조금은 암자의 느낌과는 다르다...
가볼까 말까 망설이다...잠시 짬을 내어 둘러보러 들어가본다....
안에 들어가니 무량수전이라 현판이 있다... 그리곤 뒤쪽 위에...다른 공간이....
무량수전안에서는 불경을 외는소리가....계속하여 들려온다...
그리고 그 문앞에는 당랑권의 대가 사마귀님이...계단의 끝자락을 붙잡고...전혀 미동도 없이 불경을 듣고있다....
창건:
송광사의 제6세 원감국사(圓鑑國師) 충지(沖止, 1226∼1293)가 창건
기타연혁
송광사 산내암자인 감로암(甘露庵)을 1775년(영조 51)부터 다음해까지 묵암 최눌(默庵最訥, 1717∼1790) 스님이 주석했다.
1842년(헌종 8)에 혁암 도순(奕庵度苕)·후원(厚源) 스님 등이 공루를 세웠다.
중수
1879년(고종 16)에 는 경원(敬圓)·재신(裁臣) 스님 등이 중수하였다.
중건
1920년에 성봉(性峯) 스님이 별실을 세우기도 하였다.
6.25때 소실.1963년 6월 훼철하였다가
1971년에 감로암 본당만이 중건
2008년 3월중건(개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