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나들이

베트남 푸꾸옥 여행

슈레_플로 2025. 1. 13. 09:45

기간: 2025.01.12.~15.
인원: 14명

졔주도보다 조금 작은 섬으로 물놀이 하기에 좋은 곳이라 했다.  거기에 상상을 붙이고 기대와 함께 그렇게 여행 계획이 잡혔다.

그런데 출발 3주전 손가락 골절이다. 일단 물놀이는 접었고 공항으로 출발이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일행들을 기다리는데 여행용 가방을 수화물에 넣는데 깜빡하고 보조밧데리를 가방에 넣어 붙였다. 그리곤 일행들을 기다리는데 화물검색대에서 부른다. 가방을 검색하는 곳에 들어가 보조 배터리를 받아 나왔고, 조금 있으니 다들 검색대를 통과 들어갔다.

면세점 접수를 해볼까(?) 하고 들어 갔는데, 허허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라고  99%가 문을 닫았다. AM:12시는 너무 이른시간인가?
저녁식사를 부실하게 먹어서 뭐좀 먹어볼까 생각 하는데 식당도 역시나 모두 문을 닫고 오픈한 곳이 하나도 없다.
그때 생각난것이 집에서 가지고 온 약간의 먹거리. 삶은계란과 과자류 몇가지를 넣어둔 쇼핑빽 봉투다. 그런데 티켓팅을 마치고 일행을 기다리다가 그자리에 놓고 들어왔단다.  쫄졸 굼게 생겼다.

한국시간 12일 02시 25분 출발 예정이었는데 03시05분에  베트남 항공으로 출발이다. 약 40분 출발 지연이다.
5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푸꾸옥 국제 공항에 도착 한것같다. 입국 수속을 하는데는 급하지 않은 베트남 특유의 행동들이 보인다.
공항의 크기는 자그마 하다. 그래서 일까? 대형의 항공기는 전혀 없다. 조그만 경비행기급의 항공기 몇대 정도다. 내가 타고간 250여명 탈수있는 항공기가 제일 크다.
국제공항으로 새롭게 지어 이전한 곳 이라는데... 생각보다 조촐하다.

입국장을 통과하여 가이드를 찾으니 왠걸 없다. 나오지 않은것이다. 이유를 들어 보니 연착이어서 많이 늦을줄 알았단다... 버스도 28인승이 오기로 했는데... 버스가 없어15인승 2대가 왔다... 이정도면 어디까지 계획에서 벗어나 진행이 될 것인지가 매우 매우 궁금해 진다.

도착한 첫날:  아침은 쌀국수...,킹콩마트, 블랙스파 맛사지, 점심-다이덕이라는 음식점에서 여러종류의 음식을 먹고, 그 옆에 푸꾸옥의 첫번째 생겼다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차를 한잔 마시고, 주변 해안을 산책하고, 숙소 체크인-빈벌리조트& 스파에 쳬크인을 했다. 투숙하는데 여권과 얼굴인식까지 코로나 이후 생겨난 풍경일까? 조금은 낫설은 모습이다. 저녁식사는 숙소밖에서 한식집 "푸짐"에서 - 불고기와 제육볶음을 먹고  분수쑈를 잠깐 관람하고 숙소로 들어와 얘기좀 나누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2일차:  자유 여행이다. 원더빈스 사파리공원, 빈벌랜드, 점심은 김밥과 떡볶이, 저녁식사는 쌈이라는 식당에서 약 30분만에 나온 왕갈비탕으로... 들어보니 이곳 음식중 갈비탕은 특히나 다 냉동 제품이며 녹여서 데워주는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도 30여분이 걸려서 나온 것이다. 현지식을 좀 먹어보려고 같는데, 자리가 없어 어쩔수 없이 선택하여 들어간 곳이었다...

아침은 호텔 조식이다. 한국처럼 밥 보다는 유럽인이 많아서일까? 우유, 빵, 소시지, 쌀국수, 안락미 볶음밥, 반미, 그리고 과일 등등 오성급의  호텔 & 리조트인데 아쉬움이 남는다.

3일차:  스노쿨링 & 총알 오징어 낚시 & 선상식사_대왕조개요리(별도 주문...은근 강매느낌? 그래도 맛은 있었다.)
해안의 항구 라고 하기엔... 갖추어진 것은 없다. 모래톱 위에 나무로  만들어진 설치물이 있고 물이 깊지 않아 큰배가 가까이 정박할수도없는 그런곳이다. 나무로 만든 쪽배를 타고 나가서 본선에 오를수 있는곳이었다.  승선후 스노쿨 포인트로 이동중 낚시하고 스노쿨링  체험.
파도가 조금 있어 오래 즐기지 못하고 철수했다. 초딩의 체험학습 정도.
저녁식사는 가이드 추천으로 "파란집"이라는 곳에서 다시 한식으로 그리고 주변 엄청난 인파의 야시장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4일차: 조식후 체크아웃.
이후 해상 케이블카(7.899km)를 타고,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2가지를 타고 그곳에서 점심식사후 첫날에 들럿던 마시지샆에서 맛사지와 가벼운 쇼핑 그리고 중간에 맥주 한잔후 공항으로 그리고 다시 출발 지연과의 2시간의 긴 시간싸움후 현지시간으로 20시22분 비행기 이륙후 한국시간 03시20분경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 집에는 5시59분에 도착하여 여행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3일차에 버스는 28인승으로 제대로 왔다. 딱 한번 계약대로 온것이다. 그러나 다시 4일차에는 이번엔 45인승  대형버스다. 참으로 드라마틱하다.

여행은 목적에 맞게 목적지를 정하고 가야겠다. 여행 스타일에 맞지 않으니 아쉬움만 가득이다.
여행이 목적인지, 휴양이 목적인지, 거기에서 부터 여행은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