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나들이

인천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 데크길을 걸어보다.

슈레_플로 2024. 5. 25. 19:29

방문일: 2024년 5월 25일
거리: 약 1km
하나개 해수욕장 옆

등산로와 바다 데크길이 있는데 데크길을 걸어보았다.

주차장 및 하나개 해수욕장 입구까지의 길은 좁아 One way 로 운영되는데, 주차장도 협소해 보인다. 주차장까지 가는길과 공터에 많은 차들이 주차중이다.

초입 부분이 조금은 산만하다.
구분은 되어있으나 해수욕장과 캠핑장 그리고 집라인을 탈수있는 유원지(?)가 함께 있어 더 많이 산만함을 느끼게 한다.
등산객, 캠핑객,  해수욕장 유원지 이용객 그리고 데크길이 궁금한 사람들이 다 모여드는 모습이다.

길을 따라 걸어보면 안내지도에는 등산로 뿐이다. 데크길에 대한 안내는 찾지 못하고 느낌적으로 찾아가게 되었다.

살짝 조금더 진행해 보면 데크길에서 찾을수있는 모양들을 안내해 두었는데, 그걸 찾아 보는 것을 재미삼아 길에 들어서 걸어본다.

영종도 옆의 섬이어서일까, 차량으로 접근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게 접근 할 수 있었다.
다 들어와서 방문자에 비해 공영 주차장은 좁아 주변에 정차 해두고, 하나개 해수욕장 안으로 들어가 그 좌측의 한쪽에 위치해 많이 뒤엉키면서 접근할수 있었다.
유원지의 산만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여기도 드라마 촬영지 이었나 보다  "천국의 계단"
권상우 배우의 유명한 대사가 생각난다. "사랑은 돌아오는거야"

길은 오르내림도 없이 그냥 평평한 바닷가 데크길이다.
물위에 데크길을 만들어 바다에서 섬을 바라보는 느낌으로, 여러 기암괴석을 바라볼수 있으며, 걸으며 소개된 형상들을 찾아 본다. 10개정도의 형상을 소개하고있다.

섬의 중간만큼에는 짧은 암벽등반을 연습 할 정도의 공간, 작은 직벽? 각도가 크지않은 오버힐?을 연습하기에 적당할 곳이  있다. 몋거팀이 그곳에서 한참 연습중이다.

길은 조금 많이 짧다. 섬의 등산로를 들어서 보아도 많이 짧게 느껴질것이다. 한쪽거리가 1km가 안될 정도.

물때는 그런데로 맞춰 들어가서인지 마냥 물빠진 바닷가 데크를 걷지는 않았다.
완전 만조도 아니어서 조금은 부족한느낌은 있었으나 그나마  밀물때이어서, 그래도 조금은 물위를 걸어 보았다고 느낄수 있을 정도이지 않았나 싶다.
물론 물빠진 간조때의 바닷가를 걸어서 데크길 끝까지 가볼수 있다면 시도는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데크의 끝에는 해수욕장 이라고들 하는데, 모래는 별로 없는 그렇다고 자갈이 곱게 깔린 몽돌 해수욕장도 아니다.
등산로의 끝에서 나와 잠시 바닷가에서 바다를 바라볼수 있는 정도의 곱지않은 해수욕장?이랄까?!

하나개 해수욕장의 모래는 참 많이 가늘고 부드럽게 보이는데, 이곳은  정비가 덜된 공사후 현장이라할수 있을정도.

여름이 다 되어서인지 그 끝에서 해당화가 자태를 뽑내며 방문객들을 바라보고있다.

지난주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가 비교하는것 자체가 무리이기는 하지만 많이 부족해 보인다.

바닷가 데크길에대한 나의 기대가 너무 컷던것 같다.


그래도 한번은 와서 볼만하겠다.

그리고 기대감을 가지고와 실망감을 조금 가지고 갈것 같다.